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

전체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나쁘지 않은 모습이고, 2/4분기는 한국의 수출 성수기이기 때문에 한국 수출을 중심으로 한국 경기는 괜찮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1/4분기 실적도 양호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3년동안의 박스권 장세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발매수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최근 롱숏 펀드가 나타나면서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있으면서 대차잔고도 상당히 늘어났다. 만약 박스권을 돌파하고, 2,000선에 안착한다면 급증한 대차잔고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대차잔고가 증가하면서 주가도 같이 올라가는 종목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닥권에서 형성돼있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급증한 대차잔고, 숏커버링 예상

대차잔고가 사상 최고치까지 증가하게 된 원인은 롱숏 펀드, 헤지 펀드 활성화,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 조치 완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공매도가 많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주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업황이 좋은 종목들은 올라가는 모습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제 가격을 찾아가는 순기능이 있다. 다만 수급적으로 일시적으로 몰렸다가 풀어지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숏을 많이 쳐놓은 종목들이 바닥권에 심하게 들어 간다면 숏 커버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기업은행,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삼성물산은 대차잔고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가는 바닥권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런 종목들은 업황이 안 좋았던 종목들이었지만 가격이 많이 싸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메리트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반등한면 숏 커버링도 충분히 가능하다.

4월 FOMC, 시장 영향력 `제한적`

다음 주에는 FOMC가 있고, 미국 1/4분기 GDP 발표가 있다. 미국의 한파 영향으로 GDP는 좋지 않게 나올 것이다. 다만 최근 소비자 심리지수, 산업생산 등 3월 이후의 데이터들을 보면 2/4분기에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FOMC에서 예정대로 100억 달러 축소를 한다면 시장에는 큰 충격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의 PMI지수는 예상치에 부합되게 나왔는데 결국 미니부양책을 계속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중국 경기도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G2에 대한 경기가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점, 그 안에서 자금들이 신흥국에게 들어 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5월 주식시장이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단기 바닥권에 있는 종목을 잡을 경우에는 건설이 괜찮다. G2의 경기모멘텀이 괜찮아지면서 한국수출이 성수기를 보일 것으로 감안한다면 IT, 자동차, 반도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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