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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호부터 권은희까지 세월호 참사 두고 계속되는 `무개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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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비통에 빠진 가운데 사회지도층들은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기념사진 발언을 해 해임됐고, 한기호, 권은희 등 현직 의원들과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까지 실종자와 그 가족들을 배려하지 못한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해임됐다.



    20일 오후 6시쯤, 송 국장은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사실은 언론을 통해 확산되며 비난을 받았고, 결국 안행부는 논란 이후 3시간 만에 송 국장을 직위 박탈하는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이에도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송 국장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같은날 송영철 국장의 발언 논란 뒤 또 다시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모씨가 세월호 실종가 가족을 비하하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진 것.



    정 모군은 세월호 사고 이틀 째인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해당 글은 21일 오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논란이 일자 아버지 정몽준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몽준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회지도층의 분별없는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을 두고 거짓 증거를 들이밀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주장한 것.



    권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고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든 이들”이라고 적었다.



    권은희 의원은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동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는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하는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다”고 해당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선동꾼이라며 함께 게시된 밀양송전탑 권 아무개씨의 사진은 `덧씌운` 사진으로 다른 사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이 해당 사진이 학부모 동영상의 한 장면을 덧씌운 흔적이 있는 `조작`이라고 밝힌 것.



    권 의원은 논란이 일자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며 글을 삭제했으나 선동꾼으로 매도된 권씨는 권 의원을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진의 주인공 권모(43, 여)가 대구 성서경찰서에 진정서를 낸것으로 전해졌다.



    권은희 의원의 글에 누리꾼들은 "권은희 의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이렇게 글 쓰다니...정말 답답", "권은희 의원 실종자 가족 두번 죽이는 일이네요", "권은희 의원 SNS는 정말 못할 짓" 등의 비난을 보내고 있다





    이들에 앞서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색깔론’을 들고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고 수습이 한창인 상황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한기호 최고위원은 "북한이 이번 참사 수습을 무능한 정부 탓이라고 비난한 것이 사실 아닌가요? 여기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는데 문제가 있나요?" 라는 글을 게시 하며 재반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문이 더욱 확산되자 현재 게시물을 삭제하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는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했고,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경고` 조치했다. 윤리위원회는 술자리를 마련한 이해원 청년위원장은 `탈당 권유`를, 김진영-이상구 청년당원 등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 등 중징계했다.



    국회의원들과 정부 고위 관료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한기호, 임내현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안된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한기호, 임내현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국회의원과 고위 관료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됐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진짜 이해 할 수 없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그렇게 사진이 찍고 싶었냐!!" 라며 비난했다.(사진=연합뉴스/정씨 SNS/YTN 뉴스 캡쳐/권은희 SNS/한기호 SNS)


    김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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