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이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경우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우 행장은 보아오포럼 토론회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목표치 구간 밑으로 떨어질 경우 선제적인 미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서는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우 행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중국 경제는 정부가 정한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어 중앙은행이 중대한 조정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저우 행장은 중국의 전반적인 신용 증가세에 대해서도 ‘안정적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