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렸을 때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라고 시작되는 동요를 즐겨 부르거나 혹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름이나 외모, 성격 등 특징을 바탕으로 생긴 여러 별명을 재미있게 표현한 노래죠. 동요에서 알 수 있듯이 곱슬머리는 다수의 사람이 가졌음에도 그 사람을 가리키는 별명 혹은 특징이 되곤 합니다. 때문인지 곱슬머리를 가진 다수는 그들의 타고난 머리를 감추려고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합니다.(거의 100%라고 할 수 있죠.)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은 곱슬머리 여자들이 절대적인 운명이라고 여기고 있는 이런 트렌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매직 스트레이트 펌은 조금만 손질을 해도 우아한 볼륨을 살릴 수 있는 곱슬머리의 장점을 죽이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약을 이용해 머리카락의 조직을 일시적으로 끊은 뒤, 헤어 아이론으로 눌러 펴주는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하면 아무리 공들여 커트를 해도 실루엣이 예쁘기 힘들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컬이 있는 펌을 해도 아름다운 컬이 나오지 않아 예뻐지려고 한 행위가 오히려 안 예뻐 보이게 합니다. 더구나 끊임없이 자라는 머리카락을 때마다 미용실에 가서 일자로 만들려고 하면 생각만으로도 귀찮고 피곤한 일이죠. 김로아 원장은 24호 모델을 통해 놀림거리라고 여겨졌던 곱슬머리의 편견을 깨줬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24호 모델의 고민은?



어플리케이션 회사에서 근무하는 31세 여성입니다. 저는 성인이 된 이후로 윗부분은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하고, 아랫부분은 씨(C)컬 펌을 하는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왔어요. 손에 익어서인지 관리하기 편하고, 다른 헤어스타일은 어울리지 않을까봐 시도하지 못했어요. 염색이나 열 펌도 해봤지만 머릿결이 상할까봐 한 번 해 본 이후로 시도하지 않았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고 싶어요.







√ 김로아 Check



모델은 얼굴도 평면적인데 정수리랑 옆통수도 납작해서 전체적으로 플랫한 느낌이 강해요. 또한 머리를 스트레이트 펌으로 펴 줘도 자꾸 구불거리는 머리가 나니까 더 이상해 보였을 거예요. 그것을 없애려면 2~3주에 한 번씩 스트레이트 펌을 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모델의 머리를 살펴보면 아래는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했고, 윗부분은 본연의 곱슬머리예요. 이러면 머리 손질하는 방법이 아예 달라져서 관리가 더욱 힘들어요. 차라리 웨이브를 주는 것이 관리하기 더욱 편해요. 굴곡이 있으면 직선을 상쇄하면서 얼굴에 부드러운 선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어서 평면적인 얼굴을 보완할 수 있어요.



또한 모델은 지루가 심한 편인데 중간 가르마를 하고 있어요. 지금처럼 중간 가르마를 하면 머리를 방금 감고 나왔어도 기름진 머리처럼 보일 것이에요. 그래서 지금보다 조금 더 옆으로 가르마를 옮기는 것이 좋죠. 또한 지루성 헤어는 100% 모발 끝은 건조하기 때문에 지루용 딥클렌징 샴푸와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샴푸를 번갈아 쓰는 것이 좋아요.



모델의 헤어컬러를 보면 아주 짙은 컬러인데, 모델은 오렌지 빛이 많은 멜라닌 색소를 지녔어요. 이런 컬러는 수축되는 느낌이라서 모델의 플랫한 면을 더욱 부각시켜요. 지금 컬러에서는 아무리 완벽한 컬을 넣는다고 해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죠. 때문에 밝은 컬러로 염색하는 것이 좋아요.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눈도, 입술도 하나씩 보면 정말 예뻐요. 그런데 합쳐놓으니 뭔가 어색하죠. 머리를 묶으면 더욱 드러나요. 전체적으로 플랫한 곳이 많아서 그런 것이에요. 곱슬머리를 콤플렉스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여기에 살짝만 컬을 넣으면 예쁜 머리가 돼요. 짧은 머리보다는 레이어드해서 가벼운 느낌이 드는 긴 머리가 잘 어울려요.



두상이랑 얼굴 중간부위가 진짜 평면적인데 이마에는 볼륨이 있어요. 볼록해서 예쁜 이마를 가리면 더욱 평면적으로 보이게 돼요. 앞머리를 자르면 예쁘단 소리를 절대 못들을 것이에요. 가급적이면 앞머리를 짧게 자르지 말고, 길러서 이마를 드러내는 것이 좋아요.



모델 자신이 내추럴 컬러를 안정적으로 느끼고 편안해 하고 좋아할 것이에요. 옷이나 네일 컬러를 보면 알 수 있죠. 그러나 모델의 나이부터는 자신을 포장할 수 있는 인위적인 컬러를 아는 것도 필요해요. 헤어컬러 자체로만 보면 라이트 브라운 컬러가 잘 어울리지만 생기 없어 보여요. 그래서 차선책인 살짝 핑크가 가미된 버건디 컬러로 염색할게요. 민낯일 때 잘 어울리는 컬러도 좋지만 옷을 입고 메이크업을 했을 때 잘 어울리는 것도 중요해요. 지금 염색하는 컬러는 모델이 메이크업을 하고 꾸몄을 때, 더욱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세컨드 컬러예요. 현재 모델의 헤어 아랫 부분이 염색이 되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헤어 아랫 부분은 색을 입히는 작업(코팅)을 하고, 윗 부분만 염색을 하겠습니다.



모델은 얼굴에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라인을 그려야 하고, 섀도를 진하게 그리는 것도 추천해요. 평면을 없애주는 볼륨도 필요하지만 컬러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지금 유일하게 돌출돼있는 입에만 수줍게 컬러를 넣었는데, 눈이나 머리에도 컬러를 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눈 밑이 그늘져서 피곤함이 많이 보이니까 눈 밑을 밝아 보이게 해야 돼요.



√ 변신 중...







▲ 염색 & 컷



① 라이트한 브라운 컬러로 헤어 윗부분을 염색합니다.

② 핑크가 가미된 버건디 컬러를 입혀줍니다~

③ 상한 아랫부분의 머리를 커트했어요.

④ 앞머리와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레이어드합니다. 이는 플랫한 얼굴에 부드러운 느낌이 생기도록 해줍니다.







▲ 드라이



① 눈썹 산을 기준으로 가르마를 타주세요~

② 앞머리를 잡은 뒤, 가르마 방향으로 당기며 그루프를 말아 주세요.

③ 머리 아랫부분을 드라이 빗으로 말고 헤어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주면 쉽게 웨이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뒷머리까지 힘들게 드라이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부분만 안말음 혹은 바깥말음을 하면 전체머리를 셋팅한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죠.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은 쌍커풀도 있고 콧대도 웬만큼 있는데도 전체적으로 평면적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때문에 레이어드 커트를 해서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펌을 못했지만 펌으로 컬을 만들면 아주 예쁠 것입니다. 또한 모델은 상당히 짙은 헤어컬러를 가져서 얼굴의 평면적인 느낌을 부각시키고 있었습니다. 컬러자체로만 보면 라이트한 브라운컬러도 어울리지만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핑크빛이 감도는 버건디 컬러로 염색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2014년 현 써지오보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

·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 이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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