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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폐 기로 선 유니드코리아, 자금조달로 위기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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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폐지 기로에 선 유니드코리아가 자금조달을 통해 증시 퇴출을 모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니드코리아는 이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5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조규면 유니드코리아 대표와 휴먼테인홀딩스가 각각 50%씩 물량을 나눠 갖는다.

    유니드코리아는 지난달 25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 같은달 26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지난 10일까지도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74억9900만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동자산을 초과한 유동부채 금액이 79억1000만원에 달했다. 자기자본금은 23억5100만원으로 자본금(45억1300만원)보다 적었다. 자본잠식률은 47.9%이다.

    유니드코리아가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오는 21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유니드코리아가 이의 신청을 제기하면 거래소는 이의 신청 제기일로부터 15일 이내 상장위원회를 열어 유니드코리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 목적은 재무건전성 회복을 통해 상장폐지로 가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21일 이전에 필요한 서류를 갖춰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회계감사인이 증자 계획 등을 반영해 존속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니드코리아는 앞서 지난해 11월27일 49억5000만원 규모로 조규면 대표와 유니드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조 대표는 유니드파트너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27일 증자 대금은 납입되지 않았다. 자본 조달에 실패하면서 같은 달 8일, 3월 8일에 각각 도래하는 총 20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했다. 대출 원리금은 현재 연체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경영권 관련 소송에 휘말리는 등 대표이사가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경영권 문제가 해결된 만큼 자금조달에 만전을 기해 상장폐지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드코리아는 이번에 마련한 자금의 일정 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인건비 지급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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