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실패의 핑계를 대지 말고 성공의 방법만을 찾아라
두 명의 직원이 있다. 한 사람은 말을 할 때마다 ‘만약에’로 시작한다. “만약에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만약에 우리가 이렇게 한다면.” 다른 사람은 항상 ‘어떻게’를 말한다. “어떻게 곤란을 극복하지”, “어떻게 업무를 더 잘할 수 있을지.”

‘만약에’와 ‘어떻게’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다. ‘만약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의미 없는 후회인 경우가 많다. 반면 ‘어떻게’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시도다. 성공하고 승리하는 사람들은 이처럼 주도적으로 방법을 찾는다.

《실패의 핑계를 대지 말고 성공의 방법만을 찾아라》는 책 제목만큼 내용도 단순 명료하다. 실패와 좌절에 부딪칠 때 ‘만약에’라는 핑계는 어떤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제공하지 않는다. 실패에서 교훈을 찾고 ‘어떻게’라는 문제 해결의 방법을 고민해야 성공의 문을 열수 있다. 저자는 회사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의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저자는 성공과 실패는 태도의 문제이지만 지식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한다. 즉 성공하려면 의지만으로는 안되고 반드시 실제적이고 유효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방법을 알아야 곤란과 역경을 극복하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저자 역시 성공에는 반드시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를 심층 분석했다. 그리고 성공의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사고방식을 다음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화위위기(化危爲機)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학회차력(學會借力)이다. 남의 힘을 빌리는 협력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셋째는 화정위령(化整爲零)이다. 분석적 방법을 채택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넷째는 화번위간(化繁爲簡)이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섯째는 설신처지(設身處地). 즉 입장을 바꿔보면 방법론을 도출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여섯째는 이퇴위진(以退爲進)이다. 물러서서 바라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즉 돌아가면 문제를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