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이 내일(22일)로 창립 76주년을 맞습니다.



오늘 이슈N은 한국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 해온 삼성그룹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집중 분석합니다.



삼성그룹은 자본금 3만원의 작은기업 `삼성상회`에서 시작해 지금은 매출 300조원의 거대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먼저 지수희 기자가 삼성그룹의 76년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휴대폰으로 세계를 제패한 삼성그룹의 첫 사업아이템은 국수였습니다.



1938년 자본금 3만원으로 `삼성상회`를 만든 이병철 회장은 국수를 비롯해 설탕과 섬유, 무역업으로 사업을 키웠습니다.



삼성상회는 지금의 삼성물산으로 발전했고, 이 전 회장은 이후 조선과 전자, 금융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룹의 중심이 되는 삼성전자는 1969년 세워졌습니다.



초기에는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주로 생산했지만 1980년대 반도체산업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는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당시 반대가 컸던 반도체 투자 결정은 지금도 이 전 회장의 가장 냉철한 판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87년 이건희 회장의 취임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취임사)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세계 제품과 겨룰 수 있는 `품질`에 주목했습니다.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의에서 나온 `신(新)경영 선언은 삼성을 초 일류 기업 대열에 합류시켰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신경영 선언)

"모두 바꿔보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



취임당시 10조원에 못미치던 삼성그룹 매출은 2012년 글로벌 연결기준 380조원에 달합니다.



삼성은 우리 경제에도 큰 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증시에서 삼성그룹주의 시총비중은 25%에 달합니다. (삼성그룹주 시총 (총 24개.우선주 포함) : 293조 5507억(25.8%) / 전체 시총 :1136조 8240억 / 2014년 3월20일 기준, 출처:한국거래소)



또 62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삼성그룹의 매출 비중은 17.8%(302조 9400억원)를 차지하고 있고, 당기순이익은 29조5370억원으로 무려 45.8%(전체:64조5200억원) 에 달했습니다. (2012년 기준/출처:공정거래위원회)



정량적인 것을 제외하고도 삼성은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습니다.



<인터뷰>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

"삼성 브랜드 가치는 세계 8위로 인텔과 IBM보다 앞섭니다. 삼성이 활약함으로써 우리나라 조세수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협력업체들도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도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10년만에 270%성장했다며 이는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가운데 최고성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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