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이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CI를 발표했습니다.



동양자산운용은 "새 CI가 고객의 자산에 날개가 되고, 동양자산운용이 성장하는 모습을 상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양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동양생명으로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의 위안다증권이 인수하기로 한 동양증권이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 동양생명은 12월 6일 동양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됐으며, 같은달 31일 동양자산운용 역시 계열분리됐습니다.



현재 수탁고는 13조8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펀드가 5.6조원, 일임이 8.2조원입니다.



이와 관련해 온기선 대표이사는 "작년 동양그룹 사태로 5천억원 환매가 발생했다"며 "운용하고 있는 펀드에 동양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이나 회사채가 없었지만 동양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온 대표는 "동양사태 이후 사명 변경을 검토했지만, 2000년 설립 이후 14년간 채권·중소형·공모주 펀드에서 쌓아온 좋은 이미지가 사라질 우려가 있었다"며 사명을 유지하게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동양자산운용은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로 선진국 주식시장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 전망으로 보고 우리나라도 이러한 영향으로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기업이익이 정체되면서 주식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거액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돼 다른 신흥국시장보다는 선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중소형주펀드와 이머징마켓 가운데 경제가 안정된 베트남펀드가 유리하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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