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중견기업계의 대표적인 애로사항인 '신발 속 돌멩이' 해결과 대(對)정부 소통채널 역할을 담당할 '중견기업 이슈별 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견기업 이슈별 위원회는 중견기업계의 긴급 현안들에 대한 의견 수렴은 물론 대안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정책과제를 도출한다는 계획. 오는 7월 말부터 본격 시행될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시책사업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 조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고 중견련은 설명했다.

위원회는 △규제개혁위원회 △창조경제위원회 △통일경제위원회 △CSV위원회 △노동·환경위원회 △상생협력위원회 △세제·금융위원회 △인재육성위원회 △M&A·글로벌위원회 △판로개선위원회 등 총 10개로 구성됐다.

특히 핵심 국정과제로 떠오른 '규제개혁'과 '창조경제', '통일경제' 등 정부의 정책 이슈와 사회 현안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 정부와 기업 간 파트너십 강화로 중견기업계에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에 적극 부응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번 위원회 발족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한민국 중견기업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오는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돌입한다. 김홍국 규제개혁위원장(하림그룹 회장)이 이날 회의에 참석해 규제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