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7회에서는 미국 한인 사회의 성공한 여성 CEO에서 공항 노숙자로 전락한 미자씨의 숨겨진 리얼 스토리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 중 MC로 활약 중인 김재원은 6개월째 공항에 머물고 있는 미자씨의 행적과 그녀가 공항을 떠돌며 사는 이유, 지난해 미국 뉴스 방송을 통해 애틀랜타 공항의 노숙자로 알려졌던 사실 등을 깊이 있는 목소리로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프로그램의 몰입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회보다 0.6% 상승한 9.6%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 교양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단단히 했다. 그 동안 출연한 드라마에서 기본기 탄탄한 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던 김재원.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와 함께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안정된 목소리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김재원은 방송 중간에도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정확한 발음과 전달력이 돋보이는 내레이션은 전문 성우 못지않은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소 어려운 장르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김재원은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특유의 매력 넘치는 목소리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 받아온 터. 앞서 2011년 국군의 날 특집 다큐로 방송된 `네 발의 전우 군견`으로 첫 다큐 내레이션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작년에는 MBC 창사특집 다큐 `생존- 아프리카 편`으로 시청자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시청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활약했다. 무엇보다 그의 힘있는 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차분한 중저음 목소리는 배우 뿐만 아니라 내레이션, 그리고 MC로서 큰 메리트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소속사 칸 엔터프라이즈 측은 "김재원은 쉬는 시간 틈틈이 자연, 환경 등 온갖 분야의 다큐는 물론 시사 프로도 챙겨보는 편"이라며 "보다 안정된 진행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MC가 되도록 노력 중인 김재원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리얼스토리 눈`은 첫 방송 이후 10%가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에게 쏟아지는 누리꾼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리얼스토리 눈` 김재원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소재도 눈길이 가구요" "`리얼스토리 눈` 김재원 요즘 `사남일녀` 통해 눈여겨봤는데 `리얼스토리 눈`에도 나오시는 것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리얼스토리 눈` 김재원 목소리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시사 프로에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네" "`리얼스토리 눈` 김재원 목소리는 유난히 호소력이 짙은 것 같아요~" "`리얼스토리 눈` 김재원 흥미로운 소재들도 재밌고 김재원씨 목소리도 듣기 좋고"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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