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의 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 전시회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재)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페어스타(주)에서 주관하는 '2014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SURTECH KOREA 2014)이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해 테스트 베드를 개최, 참가기업 총 46개사, 55개 부스라는 작은 규모로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의 87%가 전시회기간 중 신규고객을 발굴했으며, 77%가 전시회의 참가 목적을 달성했다고 답할 정도로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이처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는 지리적 이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 및 경기도 서북부는 국내 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 업체 60% 이상이 밀집해있기 때문에 인천 송도는 표면처리 관련 전시회를 치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시회가 열리는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가 건립되고 정부가 인천시 서구를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인천 지역 내 550여 곳의 표면처리 업체들이 집적화를 이루게 되면서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는 200여개사(ATEM FAIR 2014 포함)가 참가할 예정이며, 전시 품목은 도금, 도장, 열처리, 연마 등을 비롯한 표면처리와 관련한 최신기술부터 화학약품, 원료, 기자재, 설비, 품질관리 및 연구용 기기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달한다.

부대행사로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된다. 디자인 표면처리 트렌드와 친환경 표면처리 현황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를 감성품질디자인지원센터(EDSC)에서 준비했으며, 3+ 장식크롬도금의 내식성 향상을 위한 STRATA 공정기술 세미나는 코벤티아 코리아에서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표면처리 분야와 연관성이 큰 2014 국제접착·코팅·필름산업전시회(ATEM FAIR 2014)가 동시 개최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