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 블로거 에반 넬슨 블래스가 트위터에 공개한 '삼성 크롬북2' 유출 이미지.
IT전문 블로거 에반 넬슨 블래스가 트위터에 공개한 '삼성 크롬북2' 유출 이미지.
[ 김민성 기자 ]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크롬북이 베일을 벗고 있다.

2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 블로거, 에반 넬슨 블래스(트위터 @evleaks)는 삼성전자 크롬북2 유출 이미지를 입수했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인조가죽을 입힌 크롬북 커버 면을 따라 스티치(바느질 문양)이 촘촘히 박혔다.

이 블로거를 인용한 삼성전자 제품 전문 리뷰 매체인 샘모바일은 3일 "크롬북2 커버가 인조가죽 디자인"이라며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3' 등 스마트폰에 적용해온 디자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노트 3'에 이같은 가죽 커버를 첫 적용했다. 이어 '갤럭시S4 블랙 에디션'과 최근 공개한 12인치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노트 프로 12.2'에도 차용한 특색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크롬북2 이미지 외에 다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시노스 시리즈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1.6인치 모델에 엑시노스 5 시스템온칩(Exynos 5 SoC)과 4GB 램(RAM), 16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가 실린다는 것이다. 반면 13.3인치 모델은 기존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할 것으로 점쳤다

삼성 크롬북2 11.6인치 모델 최저 가격은 299달러(약 32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라고 샘모바일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