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지난해 한국이 9년 연속 자동차 생산대수 세계 5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13년 세계 자동차 생산 자료(해외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순위는 9년째 변동이 없다.

한국은 지난해 452만대를 생산해 세계 생산비중의 5.2%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중국과 미국 시장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8738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212만대(25.3%)를 생산해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1105대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일본은 엔저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로 전년 대비 3.1% 감소한 963만대를 생산해 3위를 유지했으며, 독일은 수출 증가로 1.2% 증가한 586만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국의 생산 비중은 전체 60.9%를 차지, 5년 전(2008년 55.1%) 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보다 자동차 생산 규모가 적은 국가는 인도(6위) 브라질(7위) 멕시코(8위) 태국(9위) 캐나다(10위)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