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파라다이스가 중국인들의 드롭(게임에 사용한 금액)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20% 이상 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정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파라다이스 매출은 1272억 원으로 전년보다 37.3% 늘었고 영업이익은 21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제주그랜드의 드롭 성장 속에 3분기까지 둔화되던 워커힐 드롭이 2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카지노 통합으로 카지노 매출이 61% 늘면서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1766억 원을 달성했다"며 "인당 드롭 증가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2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중국인의 드롭 성장으로 연결 매출이 774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그룹 통합과 영종도 카지노 진출에 따른 시장선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외인 카지노 진입 등 경쟁 심화 우려에 따른 주가하락 시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