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14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LH 본사에서 은퇴고령자·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과 임대주택 입주민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2014년 시니어사원 채용 협력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업무에 적합한 시니어사원을 객관적으로 선발·교육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보다 나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LH 임대주택 내 고령자·경력단절여성 적합 일자리 모델 개발, 시니어사원 업무에 적합한 인원 모집 및 선발, 교육매뉴얼 개발, 소양 및 직무교육 실시, 임대주택 거주자 주거복지·케어 프로그램 발굴 및 연계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에 따라 시니어사원은 자신감과 열정 회복 등 정신 건강 측면과 급여의 가계 보전 등 경제적 측면, 대인관계·가족관계 개선 등 사회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 임대주택 입주민들도 주거환경 개선,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등으로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두 기관은 협약 체결 후 실무자협의를 구성, 올해 2000명의 시니어사원을 모집해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LH는 지난 4년간 시니어사원으로 9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임대주택 입주민과 관리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는 경력단절 여성을 40% 이상 채용하는 등 앞으로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