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꿈, 피부 관리-치료로 시작하자
[이선영 기자] 청소년기에 피었다가 성인이 되면 꽃처럼 진다고 해서 ‘청춘의 상징’이라 불렸던 여드름. 하지만 이제 여드름은 더 이상 수줍은 소년·소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왜냐하면 청소년기 여드름이 바로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귀여운 여자아이의 상징이었던 주근깨는 쌩얼이 대세인 요즘 더 이상 귀여움의 상징이 아니라 골칫덩이의 상징이 돼 버린 지 오래다. 반면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말끔한 피부를 자랑하는 TV속 연예인들은 남녀노소불문 대다수 사람들의 꿈이다.

특히 힘든 입시 후 대학입학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새내기들은 곧 펼쳐질 미래에 부푼 가슴을 안고 거울을 들여다보지만 그동안 방치해뒀던 여드름부터 여드름 자국 및 흉터,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 등 피부 문제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해 여간 속상한 게 아니다.

그렇다면 3월 입학식을 앞두고 겨울방학 동안 과연 깨끗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사춘기를 맞는 연령이 되면 피부는 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기 시작한다. 성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져 남성 호르몬이 피지선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므로 여드름이 나기 쉬운 지성피부로 변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0대 여드름과 주근깨의 주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의 피곤함이다.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과 시험 스트레스는 그들을 피부 못난이로 만드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춘기 피부가 성인이 돼서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되도록 어렸을 때부터 피부 관리는 해주는 것이 상책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로 올라온 여드름과 주근깨 등 피부 문제,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심해지기 전에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철저한 세안 중심의 손질과 꾸준하고 규칙적인 손질이 요구된다. 아침, 저녁으로 미용비누나 품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서 부드럽게 세안하며 피지분비가 많아 번들거리기 쉬운 부위는 특별히 세심하게 닦아준다.

물의 온도는 뜨거운 물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천연비누가 독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덜 된다. 특히 T존 부위, 이마, 코, 턱에 까칠까칠 하고 블랙헤드가 있는 경우 그 부분을 부드럽게 세안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부분 팩을 해 준다.

화장품은 유분이 많지 않은 기능성제품을 화장수와 로션 위주로 사용한다. 여학생의 경우 너무 두꺼운 화장품은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급적 화장을 삼가거나 가벼운 화장을 하도록 하되 피지량을 조절해 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하루 2ℓ 이상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주며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고 탄수화물과 지방질 대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트러블 완화 및 피부 미백, 주름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집에서 아무리 자가 손질을 완벽히 한다 하더라도 피부는 금방 달라지지 않기 마련이다. 게다가 3월 입학날짜가 가까워 오면서 마음이 불안하고 급해질 수밖에 없을 것. 이런 경우엔 피부과에서 보다 전문적인 관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여드름은 개인마다 증상과 형태에 차이가 있어 개수나 크기, 곪은 정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의 기본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낭·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하며 모낭 속의 세균을 줄여 염증을 막는 것이다.

피부과에서는 필링 등의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미세절연침을 이용해 피지선만 파괴하는 고바야시절연침, PDT 중에서 특정한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병용한다. 증상에 따라 항생제, 레티노이드 제제 등 경구 약물요법을 쓰기도 한다.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하게 올라온 여드름 흉터나 거뭇거뭇한 여드름 자국은 대부분 잘못된 여드름 관리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과도한 힘을 들여 여드름을 짜내면서 주변 피부 조직이 손상되었거나 불결한 손으로 여드름을 건드려 염증이 더욱 심해진 경우가 다수다.

여드름흉터나 넓어진 모공으로 고민하는 경우는 피부 타입과 증상에 따라 재생레이저, 박피시술, 자가 섬유아 세포치료 등으로, 여드름자국은 색소혈관레이저 등으로 치료한다.

또 칙칙한 피부톤과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고민이라면 피부 타입과 상태에 따라 레블라이트 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 Max G, 트리플물광젯, 에피필, PRP, 물광주사 등 다양한 색소·미백치료 방법 중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한다.

임이석 원장은 “피부는 관리를 얼마큼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20살, 새내기들의 피부는 앞으로 평생 유지해야 할 건강하고 젊은 피부다.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정성을 다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 20살에 맞는 피부 관리로 평생 피부미인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영화 ‘죽여줘! 제니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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