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회장 등 LS그룹 오너들이 JS전선 상장폐지를 위해 일반 투자자가 보유한 잔여지분에 대해 2차 공개매수를 시행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전체 주식의 5.74%인 65만3천611주다.

구 회장 등 7인은 "이번 공개 매수는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에 청약하지 못한 소수주주 보호를 위한 것으로 JS전선 유통주식 전부를 취득해 신속하게 상장폐지를 신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천200원이며 오는 26일까지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

공개매수 대금은 다음달 6일 현금으로 지급된다.

JS전선은 지난달 1차 실시된 공개매수에서 전체 주식의 94.33%를 확보했다.

법적으로 JS전선을 자발적으로 상장폐지 하려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95%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주식 공개매수에는 구 회장과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용 E1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등이 참여했다.

LS그룹은 불량 케이블 납품으로 원전 가동 중단 사태를 일으킨 종속회사 JS전선의 국내 사업을 모두 정리하기로 하고 JS전선 상장폐지를 위한 지분 확보를 진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