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5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각자의 입장을 전달하고 상봉행사 개최 시기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적십자의 기본정신에 입각해 그간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드리자"며 "또 남북관계도 서로 믿음을 쌓고 협력하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남북은 5일 오전 전체회의에 이어 오전 11시 20분부터 10분간, 오후 1시 10분부터 15분여간, 오후 1시 55분부터 1분간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 대표단은 이 위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등 3명이 참석했고, 북측 대표단은 박 위원 등 3명이 나섰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측에 지난달 27일 이산가족 상봉 개최 일자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를 제안한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제안 이후, `2월 중순` 상봉에 관련한 북측의 입장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여전히 비난공세를 퍼붓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처럼 이산가족 상봉을 코앞에 두고 몽니를 부릴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 SBS)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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