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10대 중반에서 맴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의 '사자'와 외국인의 '팔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28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포인트(0.22%) 오른 1914.62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기관,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1910대 중반 흐름을 지속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3억 원, 769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768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 29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9억 원, 281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3.96%), 운수장비(1.72%) 등이 오르고, 운수창고(-1.06%), 전기전자(-0.59%) 등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포스코만 뒷걸음질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03개 종목이 오르고, 373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1억8685만 주, 거래대금은 2조547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19%) 오른 508.46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억 원, 20억 원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56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0원(0.50%) 하락한 107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