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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자산 회피 확산··시작도 끝도 없는 投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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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다우지수 기준으로 300포인트가 날아가버린 금요일 장의 미국 마감 브리핑을 보자.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현실에서는 투매의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나왔다.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을 시작으로 터키,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의 정정불안이 겹치면서 계속 악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머징 마켓의 투매가 나오면서 유럽으로 갔고, 월가에 대대적인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일어난 것이다.



    일단 현재 진행형인 것 맞고, 시작이 어디인지 끝이 어디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확산될 것이라고 언급하긴 어렵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터키의 리라, 남아프리카 랜드, 아르헨티나 페소, 브라질의 헤알, 그리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급락한 것을 보면 누가 봐도 극단적인 반응이 가능하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우리나라 증시는 물론 갭 하락 출발을 할 것이다. 그런데 매수, 매도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



    주말에는 글로벌 투매 바람이 일요일 중동에 상륙했다. 두바이 2.2% 하락,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수는 1.49% 하락했다. 우선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지수는 일, 월, 화, 수, 목 개장하고, 금, 토가 휴장이다. 그래서 일~목요일에 반영이 안됐다가 일요일 개장하면서 반영된 것이다. 그래도 하락이 미국 보다 크지 않고 주말 지나면서 진정된 것이 반갑다.



    새벽에 시작한 미국 선물 지수는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오늘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아시아 분위기와 연동되면서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하면서 출발하고 있다. 나스닥은 11포인트, S&P500선물은 4포인트 정도 추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3% 하락한 것에 비하면 데드 캣 바운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직 하락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HSBC 은행이 개인들의 뱅크 런에 대비하기 위해 인출 한도 제한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900만 원~1,800만 원까지는 현금 인출이 불가능하다. 이번 사태에 대해 레드부시 모간 증권의 의견을 들어 보면 현재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긴장과 우려다. 이머징 시장의 감기에 전세계가 같이 걸려버렸다.



    그리고 블랙락에서는 연초 특성상 지나친 낙관론이 만연한데, 이것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주 겪었던 시장의 변동성이 올해 전체 연간 증시의 예고편이다. 올해야말로 변동성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FOMC는 턴어라운드라는 재료로서의 가치가 분명하게 나왔다. 사실 FOMC 전에는연준을 압박이라도 하듯이 전세계 하방 공격 세력이 연합해서 시장을 누르고 이것 때문에 연준이 보수적인 스텐스를 나타내면 그때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했던 사례가 많았다.



    FOMC회의라는 테마를 놓고 벌이는 롱숏 게임의 민감도는 이머징, 한국, 러셀, 브라질, 중국, 나스닥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품시장, 외환을 보면 달러/엔, 달러/유로, WTI, 원유, 천연가스 같은 투자자산 성격이 강한 인덱스들은 FOMC를 앞두고 마이너스로 나왔다. 반대로 금, 은은 플러스로 선방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에서 5개 그룹으로 이머징 마켓을 나누었다. 먼저 A조에는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가 있는데 이들 나라는 정치가 문제다. 그리고 B조는 터키, 칠레, 페루, 남아프리카가 속해있는데 이들 나라는 한창 성장하는 시기인데, 연준 테이퍼 때문에 투자가 끊기고 성장 둔화가 될 우려가 있는 것이 문제다.



    C조는 헝가리, 루마니아 등 유럽 신흥국인데 신용 버블이 문제다. 그리고 D조가 브릭스 국가다. 그동안의 성장통이 구조 개혁이라는 내부 문제를 불러온 상황이다. 그리고 E조는 한국, 필리핀, 멕시코가 속해있는데 그나마 전망이 밝기 때문에 신흥국과 차별화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늘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주식에서 돈이 빠져 나가 채권으로 돈이 들어 가면서 금리는 하락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달러화에 대한 아시아 주요국 통화 바스켓의 지수인 ADXY는 위안화 38.16%, 원화 12.98%, 싱가포르 달러 11.07%, 홍콩 달러 9.22%인데, ADXY는 0.13% 하락했다. 다른 신흥국과는 다르게 중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 같아 안정적인 나라의 통화 가치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코스피는 과민반응을 보인 경향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ADXY하락 추세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SKEW지수는 극단적인 리스크를 헷지하는 상품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블랙 스완급의 극단적 위험에 대한 회피 목적으로 헷지하는 옵션 상품 가격으로 현재 131.61이다. 이 지수는 130선이 굉장히 중요하다. 펫 테일 리스크의 확률이 두 자리로 넘어가는 것이 130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131까지 와있긴 하지만 추세를 보면 지난 주 화, 수, 목에 올라가다가 금요일에 3% 정도 급락했다. 미리 올랐다가 미리 떨어져버린 것이다. SKEW지수와 공포지수와 놓고 보면 지금까지 항상 동행한다. 그런데 오늘은 공포 지수가 40% 넘게 날아가버린 상황에서도 SKEW지수는 약간의 하락을 보였다.



    MSCI 한국지수는 2.88% 하락하면서 57.64를 기록했다. 금요일, 월요일은 후반영하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의 마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쨌든 MSCI 한국지수를 통해서 본 외국인의 투심은 코스피가 1,800대의 눈높이로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리스크와 설 주간 증시를 보면 지금이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는 생각을 하지만 시장 주변 환경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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