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천190명 국회 예방

지난해 국회를 예방한 외빈의 숫자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국회 사무처가 14일 밝혔다.

국회 사무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를 방문해 강창희 국회의장과 정진석 사무총장 등을 만난 외빈 수는 모두 1천190명(193회)으로 2012년 499명(86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장을 참관한 외빈도 2천90명에 달해 전년의 1천295명보다 60% 가량 늘어났다.

국빈의 국회 예방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모두 6건이었고, 국회의장단급 예방은 28건에 달했다.

정진석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훌륭하게 발전시켜 온 모범국가로서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이 민주주의 현장인 국회 방문과 교류를 희망하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본회의장 전자의회시스템을 배우고자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 사무총장은 "국회의 초청 외교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 외빈들에게 적극적으로 한국을 알리고 국회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오는 5월 국회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전자의회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