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4일 NAVER에 대해 '라인(LINE)'의 기업공개(IPO)가 결정되면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7만원에서 92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의 IPO 검토가 아주 많이 구체화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라인 IPO가 결정되면 2~3분기내에도 나스닥이나 도쿄 증시 상장이 가능하다고 분석된다"고 밝혔다.

IPO를 전제로 한 LINE 시장 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라인 누적다운로드가 3억3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에도 일 평균 70만~8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관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페이스북과 같이 라인은 모바일 광고와 전자상거래 수익모델을 2014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라인의 구체적인 모바일 광고 상품과 가격 시스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지난 4분기에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 구축됐다"며 "올 1분기부터는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NAVER는 동종업계 페이스북과 트위터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시가총액도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