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인 프라다가 대규모탈세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미우치아 프라다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프라다 법인이 세금 4억7천만 유로(약 6천785억원)를 탈루한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프라다 회장 외에 파트리지오 베르텔리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살로모니 회계사를 조사 대상에 올려놓고 탈세 과정과 수법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라다는 그동안 절세하려고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로 옮긴 법인 주소를 이탈리아로 되돌리고 세금 소급분도 내겠다고 이탈리아 당국에 밝혀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