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실적호전을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2조907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할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2억원과 52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4.6%, 40.3%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난 데다, 연말에 방송통신위원회가 20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LTE 시장 선점으로 마케팅 경쟁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호전돼 서비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2년 4.9%, 2013년 7.0%, 2014년 8.2%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