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2R 공동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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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2타가 된 배상문은 우디 오스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6위가 됐다.
1라운드 10위에서 순위가 밀린 배상문은 13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인 잭 존슨(미국)에 9타 뒤졌다.
이날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9m 거리의 긴 퍼트를 넣어 웃으면서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이 대회는 2013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올해 30명이 우승컵을 놓고 실력을 겨루고 있다.
존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 우승자 더스틴 존슨이 맷 쿠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함께 나란히 10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2013년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6언더파 140타로 단독 12위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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