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강인
스페인 축구스타 솔다도가 '슛돌이' 이강인(13,스페인 발렌시아)에 놀랐다.

현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인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가 "지금 뛰고 있는 10번 누구죠? 끝내주네요!"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발렌시아와 도르트문트 유스팀의 경기를 보던 도중이었다. 이에 솔다도의 팬들이 '어떤 팀 10번을 말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솔다도는 '발렌시아 10번'이라고 답했다. '발렌시아 10번'은 13세의 한국소년 이강인이다.

이어 솔다도의 SNS 글에 전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인 산티아고 카니자레스가 "이강인이다. 내 아들한테 들었다."고 답글을 달았다. 카니자레스의 아들은 발렌시아 지역 유스팀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지난 2007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에 출연한 뒤 유명세를 탔다. 당시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3' 방송에서 남다른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또 이강인은 발렌시아 입단 테스트 때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발렌시아는 솔다도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올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솔다도가 친정팀인 발렌시아의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중, 이강인을 발견한 것.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해 현지에서도 유망주로 손꼽힌다.

최근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이승우가 재계약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이번 솔다도의 이강인 예찬으로 축구팬들의 눈길이 또다시 '슛돌이' 이강인에게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