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27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51.42포인트(0.32%) 하락한 1만6123.02로 오전장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전날 6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하자 이날 차익 실현 매도세가 뒤따랐다.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이 105.00엔을 넘어서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증시의 매도세를 상쇄할 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시문은 "간밤 미 고용 관련 지표의 개선으로 확대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일본 증시에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이익 실현에 나서며 하락 전환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0.05엔 오른 104.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89.37로 전날보다 16.27포인트(0.79%)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37.41포인트(0.16%) 오른 2만3216.96을, 대만 가권지수는 21.25포인트(0.25%) 오른 8507.14를 각각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