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주최로 지난달 23일 과천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엄마, 아빠 나라말 경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DB대우증권 제공
KDB대우증권 주최로 지난달 23일 과천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엄마, 아빠 나라말 경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DB대우증권 제공
지난달 23일 KDB대우증권 과천연수원에선 다문화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엄마, 아빠 나라말 경연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중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신의 꿈을 밝혔다. 이날 대상은 ‘외교관이 돼 아빠 나라와 엄마 나라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유창한 중국어로 발표한 정가의 양(8)이 차지했다.

대우증권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엄마, 아빠 나라말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김성철 대우증권 사회공헌단 사무국장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국적이 다른 부모의 언어를 모두 학습할 수 있어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한국말이 서툰 이주여성은 모국 언어를 자녀에게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 밖에도 국제 다문화 학교(지구촌학교)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도권 내 무료병원 후원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우증권은 90% 이상의 임직원이 자신의 급여 일부를 사내 인트라넷 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온도계’를 통해 월평균 42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매년 저소득 청소년 교육단체 18곳, 다문화가정 지원 단체 8곳, 보육시설 및 장애인 보호 단체 26곳 등 총 52곳의 단체를 정기 후원하고 있다.

본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는 ‘직장인 나눔실천-월급 만원의 기부’ 캠페인 관련 상담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02-6262-3085)와 시·도 지회(080-890-1212)로 하면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