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中 채권시장에 몰려드는 외국인
中은행은 자국채권 매도 대조
시장조사업체 EPFR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중국 본토와 역외에서 발행된 위안화 및 달러화 표시 채권 관련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1억2000만달러(약 1조1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5억달러에 이어 연간 기준 역대 2위 규모다.
현재 10년 만기 중국 국채는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연 4.6%(본토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역외 시장에서도 유통금리는 3.9% 수준으로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WSJ는 그러나 중국 정부의 투자 할당 규제로 외국인들의 중국 채권시장 진입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홍콩과 런던, 싱가포르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자산에 2746억위안(약 452억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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