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오7 드라이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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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첫 '완판'
5만개 400억원 매출
내년 8번째 모델 출시
5만개 400억원 매출
내년 8번째 모델 출시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 없나요?”
요즘 골프용품점에서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많다. 물건이 없어서다.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사진)는 골프존마켓이 조사하는 드라이버 판매 순위에서 항상 1, 2위를 달려왔으나 더 이상 팔 물건이 없어 7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홍순성 던롭코리아 대표는 “10월 초에 마지막 남은 젝시오7 드라이버를 대리점으로 보냈는데 모두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1월 초순에 젝시오8 드라이버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던롭은 올해 총 5만개의 드라이버를 수입했다. 시중에서 80만원 안팎(소비자가 95만원)에 팔려 드라이버로만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던롭 젝시오 드라이버는 2000년 시장에 첫선을 보였으며 2년 간격으로 업그레이드 모델이 나왔다. 젝시오7은 7번째 모델인 셈. 그동안 젝시오 드라이버는 2년간 팔다가 재고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식으로 처분해왔으나 재고가 남지 않고 ‘완판’된 것은 출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게다가 제품 판매 수명 2년 주기의 막판에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경제신문과 골프존마켓이 공동 조사하는 골프클럽 판매 순위가 매월 발표되면서 그동안 1위를 달려온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의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잘 팔리는 정도로 알았지만 ‘판매 1위’라는 수식어가 달리면서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는 상반기에 판매비중 12.5%로 1위를 했고 지난 9월에도 17%의 판매비중으로 1위를 달렸다.
2011년 3월 일본 던롭 본사와 지분을 50 대 50으로 투자한 조인트 벤처 방식의 합작 법인으로 새출발한 던롭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 반응 등을 반영한 ‘한국형 모델’을 독점 출시해 병행수입품과 차별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와 호평을 받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요즘 골프용품점에서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많다. 물건이 없어서다.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사진)는 골프존마켓이 조사하는 드라이버 판매 순위에서 항상 1, 2위를 달려왔으나 더 이상 팔 물건이 없어 7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홍순성 던롭코리아 대표는 “10월 초에 마지막 남은 젝시오7 드라이버를 대리점으로 보냈는데 모두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1월 초순에 젝시오8 드라이버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던롭은 올해 총 5만개의 드라이버를 수입했다. 시중에서 80만원 안팎(소비자가 95만원)에 팔려 드라이버로만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던롭 젝시오 드라이버는 2000년 시장에 첫선을 보였으며 2년 간격으로 업그레이드 모델이 나왔다. 젝시오7은 7번째 모델인 셈. 그동안 젝시오 드라이버는 2년간 팔다가 재고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식으로 처분해왔으나 재고가 남지 않고 ‘완판’된 것은 출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게다가 제품 판매 수명 2년 주기의 막판에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경제신문과 골프존마켓이 공동 조사하는 골프클럽 판매 순위가 매월 발표되면서 그동안 1위를 달려온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의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잘 팔리는 정도로 알았지만 ‘판매 1위’라는 수식어가 달리면서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는 상반기에 판매비중 12.5%로 1위를 했고 지난 9월에도 17%의 판매비중으로 1위를 달렸다.
2011년 3월 일본 던롭 본사와 지분을 50 대 50으로 투자한 조인트 벤처 방식의 합작 법인으로 새출발한 던롭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 반응 등을 반영한 ‘한국형 모델’을 독점 출시해 병행수입품과 차별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와 호평을 받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