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한경플러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이들의 기능과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기존 기능에 스마트기기의 특성을 더해 편리성과 안전성은 물론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25년간 캐시드로우와 같은 금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BSM범일은 지난 9월 신개념 아이패드 거치대인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STC. Slide Type Cradle)을 출시했다. 브릴리언 캐쉬 레지스터(Brilliant Cash Register)는 기존 포스(POS)시스템에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을 적용한 제품으로 일반매장은 물론 가정,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기존 제품에 스마트기기의 기능을 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BSM범일의 조정우 마케팅 실장을 만나 최근 출시한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STC)의 시장반응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BSM범일은 어떤 회사인가
BSM범일은 지난 25년간 캐시드로우를 포함한 다양한 금고 관련 제품을 생산해온 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캐시드로우 시장의 선두업체로서 자긍심을 갖고 빠르게 발전하는 IT기술과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올해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STC)을 출시했는데
중소 규모의 자영업 비율이 늘면서 결제기기 시스템인 POS시스템도 고정식 PC에서 이동식 태블릿 PC 또는 모바일 PC로 변화하는 추세다. 현재 해외에서는 태블릿 PC와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결제기기로 사용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 중이다.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STC)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태블릿 PC와 거치대를 캐시드로우 위에 올려놓고 고객과 소통하면서 결제기기인 태블릿PC POS시스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거치대 기능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태블릿PC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STC)만이 지닌 장점은 무엇인가
손쉬운 설치 및 합리적인 가격으로 POS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캐시드로우와 거치대의 탈부착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결제기기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캐시드로우와 거치대를 분리해 개인 용도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의 태블릿 PC를 서로 마주보고 앉아 사용할 경우 반대로 180도 화면회전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거치대인 셈이다. 30만 번 이상의 슬라이드 회전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튼튼하고 안전성도 뛰어나다. 국내 기술특허와 디자인특허도 취득했고 현재 북미지역에서 특허가 진행 중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거북목 증후군이나 디스크 등의 위험 요소에 노출돼 있다. STC를 사용하면 화면 각도를 30도로 조정할 수 있어 목디스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특히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은 것 같다
180도 회전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의사소통을 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다. 전자교과서 보급이 확산되면서 대학교, 도서관과 같은 교육기관에서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기업의 영업에서도 고객상담 시 활용이 가능하다. 매번 종이 인쇄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거치대와 태블릿PC를 이용해 고객상담, 계약 등 업무가 가능하다.

▶ 시장반응과 향후 계획은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위해 현재 온라인 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아이패드 외에 다른 태블릿PC도 거치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 제작 중이다.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은 올해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해외에서 구매 및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에는 수출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POS업체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미 일부 대학 도서관에도 설치가 된 상태다. 특급 호텔에서도 슬라이드 타입 크레이들을 이용한다면 호텔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고객만족과 고객의 생각을 존중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