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는다. 이는 대표적 휴양지인 하와이와 발리 등을 넘어서는 것이다.

27일 제주도는 올해 들어 2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997만20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내국인은 771만1700명, 외국인은 220만386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내국인은 4.4%, 외국인은 40.7% 증가했다.

최근 하루평균 입도 관광객이 2만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28일에는 누적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799만 명을 유치한 하와이, 895만 명이 방문한 발리 등을 뛰어넘는 것이다.

제주 관광객은 1966년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977년 50만 명, 1983년 100만 명, 1988년 200만 명, 1991년 300만 명, 2005년 500만 명을 돌파했다.

그 뒤 2010년 757만8000명, 2011년 874만 명, 2012년 969만1000명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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