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따뜻하기만 하면 된다고?…스타일도 확 살아야지!
기능성만을 강조하던 아웃도어에도 ‘스타일’ 바람이 불고 있다. 일상복으로 아웃도어 제품을 입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길고 추운 겨울이 예상되면서 상황과 목적에 맞는 스타일링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상황별 스타일링 포인트를 소개했다.

헤드는 스키장을 자주 찾는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무채색 위주의 색상 배합을 추천했다. 두툼하기 때문에 불편해보이는 다운재킷도 검정색과 흰색 등이 배합된 제품을 입으면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눈에 띄는 화려한 색상의 고글을 착용하면 더 좋다.

‘레블스 라인’은 헤드가 후원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 스키팀 ‘레블스(Rebels)’의 팀복을 모티브로 제작한 제품이다. 팀 로고인 레블스 챔버를 사용해 자유로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레블스 남성스키재킷(69만원)은 일본 도레이사의 스키복 소재인 더미작스와 발열 충전재인 EKS를 적용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솔라 히트’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MP3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 수납이 편리하다. 색상은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Leisure&] 따뜻하기만 하면 된다고?…스타일도 확 살아야지!
학교에 갈 때 교복 위에 입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학생들도 디자인이 예쁜 다운재킷을 많이 찾고 있다. 교복 위에 다운재킷을 입는 사람이라면 원색 계열의 제품이 좋다. 길이는 짧고, 다양한 패치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헤드의 ‘히어로 다운 재킷’은 최범석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이다. 최 디자이너는 어릴 적 동경해왔던 ‘히어로’에 대한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운재킷 디자인에 적용했다. 실내에서도 활동이 많은 10대들을 위해 다운 재킷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다운 베스트도 판매한다.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체온을 조절해 주는 친환경 소재 ‘프라우덴’을 사용한 재킷은 29만9000원, 데님 느낌의 소재를 사용한 베스트는 15만9000원이다.

다운재킷을 입는 직장인도 늘고 있다. 코트만으로는 추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어야 하는 직장인들은 화려한 색상보다는 클래식해 보이는 깔끔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블랙과 카키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 ‘그레노블 라쿤 다운점퍼’(37만9000원)의 인기가 높다. 고급 라쿤 털로 포인트를 줘 정장에도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겨울에도 야외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화려한 색상이 인기가 높다. 또 넥워머, 모자, 장갑 등을 함께 착용하면 보온성과 활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4D 프라임 다운 재킷’(51만9000원)은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다운재킷이다. 보온성은 물론 땀을 배출하는 투습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헤드는 추운 바깥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에고라인’을 추천했다. 요가 전문가인 제시카가 기획에서 디자인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한 제품이다. 필수 요가 동작에 필요한 디테일을 더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했다. 모든 제품에 나일론 스판 트리콧 소재를 사용해 땀 배출이 잘되고, 스트레칭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고 컬러 배색 브라’(7만9000원)와 ‘브라톱’(8만9000원)은 일체형으로 나와 요가 발레 스트레칭 복싱 등 다양한 운동을 할 때 입으면 좋다. 부분 매시 소재를 적용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주고, 안쪽에 분리 가능한 노와이어 브라 캡을 넣어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속옷 없이 이너로도 착용할 수 있다.

‘에고 요가 9부 레깅스’(10만9000원)는 슬림한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이다. 측면에 매시 소재를 적용해 운동 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착용감이 뛰어나고 배색이 세련되기 때문에 스타일에 신경 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에고 쇼트 팬츠’(10만9000원)는 약간 헐렁한 요가 전용 팬츠다. 신축성이 좋은 이중 속바지로 구성돼 운동 시 어떤 동작과 자세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에고 트레이닝 재킷’(14만9000원)은 활동성을 높인 제품이다. 앞 부분 주머니에는 휴대폰 등을 수납할 수도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