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보험사의 해외 매출이 최근 2~3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금융사가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전망도 밝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삼성화재는 해외진출 15년만에 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최근 2년새 실적이 2배나 증가했습니다.

아시아 위주로 법인을 세우면서 싱가폴과 베트남 등 신흥국에서도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도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만 8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10%이상 성장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순이익이 2배나 늘었고, 미국과 중국에서는 올해부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눈에 띕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중국과 태국에서만 1천5백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점과 설계사 수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543억동, 우리돈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5배나 증가했습니다.

보험설계사도 450명에서 현재는 8천명을 넘을 정도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의 해외 수익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금융사가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7%정도 밖에 안 된다. 아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지원해서 해외에서 더 많이 벌어드리는 금융 수익구조를 만들겠다"

최수현 금감원장도 여러차례 보험사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말한 바 있어, 앞으로 보험사의 해외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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