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한세실업이 해외법인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7억원. 시장 전망치를 8% 웃도는 금액이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베트남 1, 3법인과 인도네시아의 까라왕 법인 등이 부진했다"며 "올 3분기에는 베트남 법인을 제외한 해외법인들이 대부분 흑자로 전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베트남 제3법인을 제외한 해외공장의 영업이익률이 5.6%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로 베트남 법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한세실업이 TPP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에 주력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만큼 무관세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