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고 "삼성·애플 CEO, 2차 소송 전에 협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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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협상대화 할 듯…배상액 재산정 공판도 열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시넷은 고 판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북부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두 회사 변호사들에게 “내년 3월 시작하는 2차 소송 이전에 CEO들이 한 번 더 협상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기의 협상’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내년 1월8일까지 협상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고 판사는 가능하면 시기를 앞당기라면서도 양측이 제시한 날짜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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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판에선 특허침해 판단은 그대로 둔 채 손해배상액만 다시 산정한다. 삼성전자는 특허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도 다시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는 배심원과 두 회사 변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리가 진행된다. 배심원 평결은 21~22일께 나올 전망이며 최종 판결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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