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간제일자리`





▲삼성 시간제일자리(사진=아래 내용과 무관함)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이 6천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기업에 시간제 일자리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도 최근 시간제 일자리 고용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지금까지 시간제 일자리가 유통업 중심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삼성처럼 제조업체에서 비중있는 업무까지 맡기는 경우가 다른 그룹들로 확산되면 정부 시책인 고용률 70% 달성과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이 만들기로 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모두 6천개에 이른다. 시간제 근로자 채용에 제조업체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유통업의 경우 업종 성격상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데 부담이 덜하다"면서 "제조업은 유통업과 달라 많은 고민과 연구끝에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시간제 일자리 도입은 다른 그룹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롯데그룹이 내년 상반기까지 2천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기로 했고, 신세계그룹도 연말까지 1천여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하는 등 유통업계에서는 시간제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다.

또 정부시책에 맞춰 공공기관들도 시간제 근로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의 시간제 근로자 일자리 창출은 제조업 계열사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집단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채용계획 확정은 다른 기업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시간 선택제가 새로운 고용 형태로 자리잡아 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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