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영국방송`



축구선수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논란이 영국 BBC에서도 보도됐다.





▲ 박은선 영국방송



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박은선의 성별 논란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했다.



여자축구 6개 구단 감독들이 박은선 성별 논란으로 보이콧을 결의한 점, SNS를 통한 박은선의 심경 고백, 서울시 체육회 김준수 사무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모두 객관적으로 전했다.



특히 박은선이 "성별검사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올림픽, 월드컵 때도 경기출전 다했다"며 "그때도 기분이 좋지 않았고 수치심도 느꼈다.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SNS를 통해 올린 글을 인용하는 한편 지난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성별논란에 휩싸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캐스터 세메냐 사례도 함께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당시 박은선 소속구단 서울시청은 "한 인간의 성별을 확인하자는 주장은 인권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서울시청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6개 구단 감독들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에 WK리그 6개 구단 감독 모임의 간사인 이성균 수원시설관리공단 감독이 전격 사퇴했고 유동관 교양대교 감독도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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