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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현대엘리베이터·로지스틱스도…돈 가뭄 대기업 P-CBO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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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10월29일 오후 4시

    [마켓인사이트] 현대엘리베이터·로지스틱스도…돈 가뭄 대기업 P-CBO로 몰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가 정부의 유동성 지원 제도인 ‘시장안정 유동화 증권(P-CBO)’을 활용해 현금을 확보했다. 앞서 현대상선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차환지원 제도) 참여를 신청해 만기도래 물량 부담을 해소한 데 이어 다른 계열사들도 정부 신세를 지게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동양 사태로 인해 국내 자금시장 경색이 전 업종으로 확산된 때문으로 해석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신용보증기금이 총 4568억원 규모로 발행한 제2차 P-CBO의 기초자산에는 국내 승강기 업계 1위 현대엘리베이터가 발행한 사모사채 300억원어치가 포함됐다. 국내 굴지의 물류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 사모사채 250억원어치도 편입됐다.

    이랜드월드(150억원)와 이랜드리테일(100억원), 동방(100억원), STS반도체통신(100억원), 이수건설(70억원) 등 대기업도 정부 지원으로 50억원이 넘는 현금을 조달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 대기업들은 지난 9월13일 제1차 P-CBO를 발행할 때만 해도 지원 요청을 꺼렸다. 당시 발행에 참여한 191개사는 모두 건설사 혹은 중견·중소기업이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처럼 비교적 높은 신용등급(A)을 받은 기업까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드물었다.

    회사채시장 관계자는 “동양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뜻”이라며 “경기회복이 늦어지면 더 많은 대기업이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행한 P-CBO 기초자산에는 현대상선과 한라건설이 신속인수제도에 따라 발행한 사모사채도 일부 포함됐다. 신속인수제도는 신규 자금이 아닌 만기도래 회사채의 재조달(차환발행)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다를 뿐 똑같이 P-CBO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한다.

    ■ 시장안정 P-CBO

    시장안정 유동화 증권. 유동성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회사채와 대출채권을 한데 묶은 뒤 신용보강을 통해 우량등급으로 만든 증권. 신용보증기금이 원리금 상환을 약속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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