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으로 일단 터키 배구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된 김연경(25·페네르바체)이 2013-2014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펠레크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2라운드 예실유르트와 홈 경기에 레프트 공격수로 출전,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다.

페네르바체 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이다.

국외 진출을 놓고 흥국생명과 대립 중인 김연경은 그동안 이적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20일 시즌 개막전에는 뛰지 못했다. 하지만 23일 FIVB가 이적동의서를 발급,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면서 이번에 첫 경기를 치렀다.

페네르바체는 예실유르트를 3-0(25-9 25-16 25-11)으로 이겨 유럽배구연맹(CEV)컵 대회를 포함해 3연승을 달렸다.

페네르바체는 30일 부르사와의 CEV컵 2차전에 이어 다음 달 4일 바키프방크와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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