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다마스·라보, 소비자 입장에선 필요…정부와 생산 연장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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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올해 말 단종을 앞둔 경상용차 다마스·라보의 생산연장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8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1호차 전달식'에서 "현재로서는 단종이 불가피하지만 생산 연장을 위해 정부·유관 부처에 유예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퀵서비스, 택배 등 영세 자영업자가 주로 쓰는 차종이다. 두 차종은 내년 초부터 시행되는 환경 규제와 안전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연말까지만 생산될 예정이다. 규제를 충족하려면 20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한국GM이 생산을 포기한 상황이다.
호샤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산 연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영업소나 협력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마스, 라보 관련한 업무를 하는 한국GM 관계자는 150명이며 협력 업체는 133개에 이른다. 딜러와 영업소에서는 다마스와 라보를 연간 1만대 판매하고 있어 생산이 중단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생산연장 여부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생산연장 가능성에 대해 말하긴 아직 이르다"며 "정부의 협의가 마무리되고 연말 쯤에는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8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1호차 전달식'에서 "현재로서는 단종이 불가피하지만 생산 연장을 위해 정부·유관 부처에 유예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퀵서비스, 택배 등 영세 자영업자가 주로 쓰는 차종이다. 두 차종은 내년 초부터 시행되는 환경 규제와 안전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연말까지만 생산될 예정이다. 규제를 충족하려면 20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한국GM이 생산을 포기한 상황이다.
호샤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산 연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영업소나 협력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마스, 라보 관련한 업무를 하는 한국GM 관계자는 150명이며 협력 업체는 133개에 이른다. 딜러와 영업소에서는 다마스와 라보를 연간 1만대 판매하고 있어 생산이 중단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생산연장 여부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생산연장 가능성에 대해 말하긴 아직 이르다"며 "정부의 협의가 마무리되고 연말 쯤에는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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