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LG유플러스가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오후 1시 26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50원(0.40%) 오른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92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수익은 2.1% 증가하며 2조8792억원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지난 2011년부터 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선 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및 데이터 수익을 기반으로 한 유선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수익성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LTE 가입자, IPTV 가입자는 각각 전분기 대비 11.1%, 8.9% 급증했다"고 전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일회적인 문자 관련 정산비용 205억원 반영으로 3.0% 증가에 그쳤다"며 "이를 제외하면 1697억원으로 수익성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5.0% 상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