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은 '동부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중국시장은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경제성장 모델을 바꾸면서 과거 고성장을 이끌었던 전통산업의 투자매력은 낮아지고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에 부합하는 업종과 기업들은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시기에도 강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별기업의 가치와 실적, 정책수혜여부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동부차이나본토주식펀드는 숨겨진 강소종목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동부자산운용은 중국 대표기업들을 포함해 2400개 종목이 상장되어 있고 민영기업 비중이 높은데다 업종이 다양해 숨겨진 강소종목을 발굴하기에는 A주시장이 보다 적절하다는 판단으로 중국본토 A주에만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주식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내 자산운용사 중 바텀업 운용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풀골자산운용'을 선정하여 해외자산에 대한 운용을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풀골자산운용(Fullgoal Fund Management)은 중국내 광범위한 본토 네트워크를 토대로 저평가된 성장주를 발굴 투자하여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으며, 운용자산이 약 20조로 중국자산운용사 중 자산규모 9위에 해당되며,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국민연금 위탁운용 규모가 업계 두번째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위장용 풀골자산운용 대표매니저는 "올해 중국주식시장은 철강, 금융, 시멘트업종이 급락하면서 CSI300지수가 5%가량 하락했지만 A주 상장기업 2000여개 중 3분의 2 가량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며 "주식 매니저로서 오히려 히든챔피온(숨겨진 강소종목)을 찾기에는 적합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2013년 10월 28일부터 동부증권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