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관망세가 확산된 상황에서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 및 개인 매물이 맞물린 결과다.

2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오른 2034.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형주를 중심으로 개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이후 재차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억원, 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0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45%)가 4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84%), LG전자(0.59%) 등도 상승세다.

반면 운수창고(-1.70%), 화학(-1.33%), 철강금속(-0.70%), 건설(-0.67%) 등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