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산학연 협력 엑스포에서 학생들이 3차원(3D) 영상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지난해 열린 산학연 협력 엑스포에서 학생들이 3차원(3D) 영상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본인이 잘하는 것과 시장의 수요 사이에 있는 접점을 매치시켜라.”(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의 협력 성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13년 산학연 협력 엑스포’가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남민우 대표 등 선배 창업가들이 대거 멘토로 나서는 등 취업·창업 관련 행사가 예전보다 풍성해졌다.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학생창업 페스티벌에서는 10여개 창업 준비팀이 창업 아이템을 현장에서 발표해 우수성을 가리는 ‘V-Week대회’가 열리며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창조문화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창업 방법을 알려주는 창업문화체험관에는 창업에 성공한 젊은 벤처인 20여명이 들려주는 창업 비결이 전시된다. 25일에는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유현오 (주)제닉 대표 등 선배 창업자들이 멘토로 나서는 토크쇼와 학생창업네트워킹파티 등 행사도 열린다.

벤처인 20명 '창업 성공비결' 들려준다
지역대학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페스티벌에서는 학교기업, 산업단지캠퍼스,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대학기술이전 전담조직 등이 내놓은 우수성과를 전시한다.

파워로직스 한국정밀 등 대학들이 추천하는 150여개 협력기업이 현장에서 200여명을 채용하는 ‘가족기업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LG히다찌 동우화인켐 등 6개 기업은 ‘창인(創人) 발굴 오디션’을 열고 최종 우승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산학협력유공 44점과 창업유공 22점 등 66점에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uicexpo.org)나 전화(02-6000-8571)로 확인하면 된다.

산학연 협력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10년간의 산학협력 우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창업 가이드를 제시하는 행사로 꾸며진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