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로 직장인들이 유흥가가 아닌 집에서 `불금`을 즐기면서



주택가 편의점 금요일 매출이 크게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씨유)는 전국 주택가에 들어선 자체 점포의 요일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 매출 중 금요일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가 편의점 금요일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4.5%에서 2분기 14.7%,



3분기 15.1%, 4분기에는 15.2%까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도 금요일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3분기에는



15.4%로 토요일 매출 비중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초와 비교하면 약 1%P 늘어난 것이다.



금요일에 잘 팔리는 품목은 도시락과 라면, 냉동간편식 등



야식거리와 함께 맥주, 와인 등의 술과 안주가 대부분이었다.



월∼목요일과 비교하면 금요일에 맥주 19.6%, 와인 116.5%나 더 팔린 것.



도시락은 7.4%, 라면은 9.7%, 냉동간편식은 14.2% 가량 매출이 많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금요일을



집에서 보내는 고객이 늘면서 이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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