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나스와 15만입방미터급 LNG선 4척을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1년 이후 12년만에 모스(MOSS)형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수주 규모는 8억5천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우리나라 도시가스 1일 소비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크기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6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4척의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2016년까지 수주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주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社는 이번 계약에서 선박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모스형 LNG선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형 LNG선은 둥그런 구 형태의 화물창을 따로 제작해 선박에 탑재해 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형인 멤브레인(MEMBRANE)형 LNG선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안전성이 뛰어다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모스형 LNG선과 멤브레인형 LNG선 모두를 건조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이 증명됐다"며 "앞으로 LNG선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207억불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238억불의 87%를 달성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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