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당분간 LG전자의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백종석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LG이노텍 제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9700억원과 19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G2는 3분기에 100만대 판매는 달성했을 것이지만, 북미 출시가 9월부터 시작된 반면 마케팅비용은 증가해 의미있는 수익성 확보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발표 시즌부터 LG전자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시기이고, 플라스틱 OLED폰의 출시를 통해 시장 선도업체 이미지가 부각될 것"이라며 "다양한 UHD TV 출시를 통해 TV산업 내 위상 강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