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9월6~12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2.20%, 3.5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경기민감주가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6일 1955.31에서 12일 2004.62로 2.52% 올랐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2.92%, 기타 인덱스펀드는 3.43%의 수익률을 거뒀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1.88%였다. 배당주식형 펀드(1.20%), 중소형주 펀드(1.29%)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57개 가운데 2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수익을 냈다. 코스피 지수 상승에 힙입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C-A’(5.95%),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A’(4.26%) 등 레버리지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일반 주식형 펀드 가운데선 ‘이스트스프링대표기업지수A_W’(3.93%), ‘프랭클린템플턴포커스자C_F’(3.47%)의 성적이 좋았다. 반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C-A’(-0.42%),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C-C1’(-0.30%) 등은 수익률이 저조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들도 각국 증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인도 펀드(9.59%), 브라질 펀드(6.84%), 러시아 펀드(4.03%) 등은 2주 연속 해당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높았다. 중국 펀드(3.04%)도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데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 일본, 유럽 펀드들도 2%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53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