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추진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이 창조경제의 시범사례로 소개됐다.

한화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토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개발협력 포럼에서 비스마야 프로젝트가 해외 신도시 개발 창조경제 시범사례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협력업체 100여개와 국내 인력 1500여명이 진출해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성공적 동반 성장 사례가 될 것”이라며 “플랜트·통신·항만·물류 등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 길이 열려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작년 7월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요청한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건사업이 성사되면 연간 73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